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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불법진료' 병원·의사 고발할 것"

간호협회 "'불법진료' 병원·의사 고발할 것"
▲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간호협회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1만 4천여 건이 접수된 가운데, 실명으로 신고된 병원은 359곳에 이르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오늘(7일) '간호법 준법투쟁 2차 진행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진료 신고센터'로 들어온 신고가 수도권 의료기관에 집중됐으며, 준법투쟁 간호사에 대한 의료기관과 의사들의 부당한 방해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불법진료 신고센터에는 총 1만 4,234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법진료 행위 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검사 관련 신고가 9천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기록 8,066건, 튜브 관리 3,256건, 치료·처치 및 검사 2,695건, 대리수술을 포함한 수술 관련 1,954건, 약물관리 593건 순이었습니다.

실명으로 신고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5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간호협회는 아울러 의료 현장에서 준법투쟁으로 불이익을 당한 간호사가 3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준법투쟁으로 인한 부당해고는 4명, 사직 권고는 13명, 간호업무 외 추가업무 배정 55명, 부당한 근무표 배정 30명 등으로 간호협회는 파악했습니다.

간호협회는 신고된 자료를 토대로 불법 기관과 의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준법투쟁을 하는 간호사에게 불이익이나 위해를 가한 의료기관을 신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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