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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편의점 ATM서 훔친 '793만 원"… 당일 탕진한 20대 일당 '구속'

[Pick] 편의점 ATM서 훔친 '793만 원"… 당일 탕진한 20대 일당 '구속'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인적이 드문 편의점 외부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숴 수백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탈취하고, 이를 하루 만에 탕진한 20대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오늘(7일) 경남 함안경찰서는 지난 2일 자정쯤 경남 함안군 한 편의점 ATM 기기를 파손해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A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일당은 편의점 외부에 설치되어 있던 ATM기기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한 명이 차 안에서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 명이 미리 준비한 도구로 ATM기기를 부숴 내부에 있던 현금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일당이 탈취한 현금은 1만 원권 193만 원, 5만 원권 600만 원으로 총 793만 원에 달했습니다.

범행 뒤 이들은 차를 타고 창원시 유흥주점에 방문해 500만 원가량을 유흥비로 사용하고, 복권 100만 원어치, 새 휴대전화 1대를 구입하는 등 이날 훔친 현금을 모두 탕진했습니다.

범행 3시간 뒤 사설경비업체로부터 ATM기기 훼손 및 현금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과 주변 탐문 조사 등을 통해 A 씨 일당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들 일당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범행 당일 밤 10시경 의령군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 씨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A 씨 일당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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