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새어머니 박상아 씨에게 주식 가압류를 당했습니다.
박상아는 전우원 소유의 웨어밸리 주식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했습니다. 전 씨가 보유한 주식은 4억 8천만 원 상당입니다.
웨어밸리는 전 씨의 아버지 전재용이 설립한 IT 업체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통로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2013년 검찰은 웨어밸리 대표로부터 전두환 씨의 비자금 5억 5천만 원을 환수하기도 했습니다.
전우원 씨는 웨어밸리 지분 7%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전 씨의 친모는 SNS에서 "2019년 전재용이 웨어밸리 주식을 박상아에게 양도해달라며 사인을 강요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법원은 박상아 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가압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우원 씨는 법원에서 본안 소송이 내려질 때까지 자신의 주식을 매각하거나 처분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구성 : 전형우 /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