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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 이끌 위원장에 '운동권 출신' 이래경 선임

<앵커>

민주당이 당 차원의 혁신과 쇄신을 이끌 위원장으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혁신기구의 역할과 권한 등을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습니다.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하는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입니다.]

이 이사장은 운동권 출신으로, 40여 년 동안 진보시민사회 진영에서 사회운동을 벌여 왔습니다.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민청년 발기인으로 참여해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고, 민주기업가 회의 회장과 한반도재단 운영위원장, 시민단체 '일촌공동체'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다른백년 명예이사장과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야 지식인들과 함께 당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 등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도덕성에 타격을 입으면서 당 차원의 혁신기구 출범을 준비해 왔습니다.

지난달 14일 의원총회에서 혁신기구 출범을 결의한 뒤 3주 동안 위원장 인선 작업 등을 진행했고, 이 대표가 최종적으로 이 이사장을 낙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혁신기구 출범에 대한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는데,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 더 새롭고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반미 성향을 드러내 온 이 이사장의 과거 강성 발언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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