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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프랑스오픈 8강 안착…23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3승'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8강 안착…23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3승'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까지 3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조코비치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 원)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안 파블로 바리야스(94위·페루)를 3대 0(6-3 6-2 6-2)으로 제압했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22차례 우승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인 조코비치는, 이제 3승을 더 올리면 최다 23회 우승 신기록을 쓰게 됩니다.

8강에서 조코비치와 대결할 선수는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입니다.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끝낸 조코비치는 하차노프를 상대로 최근 7연승을 포함해 통산 8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하차노프에게 승리하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제2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알카라스는 이날 16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18위·이탈리아)를 3대 0(6-3 6-2 6-2)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제바스티안 오프너(118위·오스트리아)를 3대 0(7-5 6-3 6-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입니다.

상대 전적에서 알카라스가 치치파스에 4전 전승으로 크게 앞서지만, 치치파스가 2020년 대회 4강, 2021년 대회 준우승 등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온 터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알카라스는 치치파스에게 승리하면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합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슬론 스티븐스(30위·미국)를 2대 0(7-6<7-5> 6-4)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사발렌카의 다음 상대는 출산에서 복귀하고서 2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엘리나 스비톨리나(192위·우크라이나)입니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지난해 4강까지 오른 다리야 카사트키나(9위·러시아)를 2대 0(6-4 7-6<7-5>)으로 격파했습니다.

남자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 지난해 10월 아이를 낳은 스비톨리나는 올해 4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복귀했습니다.

스비톨리나는 프랑스오픈 직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더니 이번 대회에서는 마르티나 트레비잔(24위·이탈리아) 등 강자들을 잡고 8강까지 올랐습니다.

스비톨리나와 사발렌카는 투어에서 통산 1승 1패로 팽팽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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