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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수도서 50만 명 반정부 시위…"민주화 후 최대 규모"

폴란드 수도서 50만 명 반정부 시위…"민주화 후 최대 규모"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극우 포퓰리즘 정부에 항의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요구했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도날트 투스크 전 총리는 "50만 명이 모였다"며 "공산주의가 끝난 뒤 최대 규모 정치 집회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르샤바시도 집회 참가 인원을 약 5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제1야당인 시민강령당의 대표인 투스크 전 총리가 소집했지만 다른 야당들도 동참했습니다.

폴란드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등에서도 비판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U 회원국인 폴란드는 민족주의 성향 보수 정당인 법과 정의당이 2015년 집권한 뒤 법치주의 훼손, 성소수자 권리 제한 등과 관련해 EU로부터 비판받고 있습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시위에 관해 "서커스 같다"며 "정치권에 오래 있던 늙은 여우들이 반정부 시위를 조직하고선 시민 시위라고 해서 약간 웃었다"고 비꼬았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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