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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새 CEO 취임 앞두고 브랜드 신뢰 · 안전 책임자 잇단 사임

트위터, 새 CEO 취임 앞두고 브랜드 신뢰 · 안전 책임자 잇단 사임
소셜미디어(SNS) 업체 트위터에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취임을 앞두고 브랜드 신뢰·안전 책임자가 잇달아 회사를 떠났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트위터 신뢰·안전 책임자였던 엘라 어윈 부사장이 사임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 약 2주 만에 해당 자리에 오른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어윈 부사장은 트위터에 업로드되는 거짓 정보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트위터의 브랜드 신뢰를 유지하는 팀을 이끌어 왔습니다.

어윈 부사장에 이어 브랜드 안전과 광고 품질을 책임졌던 A.J. 브라운도 회사를 그만뒀고, 브랜드 안전 관련 파트너십을 수행했던 프로그램 관리자 마이 아예드도 사직했습니다.

이들이 회사를 떠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머스크의 인수 후 트위터는 공격적인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과거 아동 성착취물과 싸우는 것이 트위터의 첫 번째 우선순위라고 밝혔지만 불법 콘텐츠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안전과 콘텐츠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 수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사이트 악시오스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의 조사에 따르면 머스크 체제에서 트위터는 2023년 미국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브랜드 4번째에 올라 있습니다.

이들의 사임이 새 CEO와의 갈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새 CEO로 NBC유니버설의 광고책임자였던 린다 야카리노를 임명했고 야카리노는 이달 중 취임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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