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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토막낸 채로 수북이…1.4톤 고래 옮기다 딱 걸렸다

<앵커>

경북 포항에서 불법 포획한 고래를 배에서 차로 옮기는 현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배에는 해체된 고래가 1.4t이나 실려 있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일)밤 경북 포항 양구항, 배에서 트럭으로 무언가를 옮기던 일당이 해경에 적발됩니다.

적재함을 확인했더니 이들이 옮기던 건 해체된 고래였습니다.

잘게 해체된 고래는 1.4t이나 됐는데, 이는 고래 한 마리에 해당하는 무게로 시가로 환산하면 1억 원에 달합니다.

해경은 불법 포획한 고래를 항구로 들여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현장에 출동했고, 50대 선장과 선원, 트럭 운전사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박진호/포항 해양경찰서 형사과 : (포획선이) 해점에 투여를 해놓으면은 이 운반선이 가서 부유물에 달린 고래 고기를 쭉 건져 올리는 거죠. 어창이나 비밀 공간에 싣고 들어오는….]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에 고래 시료를 보내 고래 종류 등을 확인하는 한편, 포획선과 남은 유통책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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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도로가 희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야탑역 인근 사거리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차는 전소됐지만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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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10분쯤에는 강원 원주시의 한 일회용기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2동을 모두 태운 뒤 4시간 만에 꺼졌는데, 소방 추산 약 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포항 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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