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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도심 집회' 민주노총 집행부 3명 경찰 출석

'1박2일 도심 집회' 민주노총 집행부 3명 경찰 출석
▲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부경찰서로 들어서는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와 관련해 민주노총 집행부가 오늘(2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태의·김은형 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집행부 3명을 오늘 집시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서울 도심에서 노조 탄압을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면서 집회 주최자 준수사항을 위반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일부 참가자가 신고 범위를 넘어 도로를 점거해 일반교통방해 혐의도 있다고 봅니다.

조합원들은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마치고 행진하다가 한때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삼일대로에서 신고한 3개 차로를 넘어 왕복 8차로 전체를 점거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세 차례 해산명령을 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오전 9시38분쯤 "조사 잘 받겠다"고 말하고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다른 2명은 오늘 오후 출석합니다.

당시 함께 집회를 주최한 장옥기 위원장 등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집행부 2명은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집행부 수사는 서울 중부경찰서가, 건설노조는 남대문경찰서가 맡고 있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과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다며 주최자 5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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