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김하성,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성공…만점 활약

샌디에이고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2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오늘(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김하성은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는 한편, 시즌 10번째 도루를 성공해 12개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0도루 고지를 밟았습니다.

김하성은 산술적으로 올 시즌 20도루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타를 생산했습니다.

상대 선발인 좌완 러자르도의 3구째 시속 154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은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중전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김하성은 6회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타티스 주니어의 좌익선상 2루타 때 두 번째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8회엔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10대 1로 대승했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1를 유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