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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급기지 벨고로드에 또 드론 공격…2명 부상

<앵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가 또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SNS를 통해 "미확인 물체가 벨고로드시에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드론, 즉 무인기가 도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미도프 벨고로드 시장도 "폭발이 주유소 근처에서 발생했다"며 "지상 근처에서 드론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으로 1명이 입원하는 등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벨로고드주 셰베키노의 경우 지난달 22일 러시아 반체제 단체가 침투해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인 데 이어, 그제도 포격으로 건물들이 손상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 피해 주민 : 폭발 소리에 놀라 남편과 함께 욕실로 대피했습니다. 무서워서 몸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벨고로드주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러시아의 주요 보급기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최근 수 주간 무인기 공격과 포격에 시달려왔습니다.

벨고로드주는 셰베키노와 그라이보론 국경 지역에서는 어린이 1천여 명에 대한 대피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벨고로드 침입을 막기 위해 전투 기와 포병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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