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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3명 "술자리 있었지만 경기 전날은 아냐"

<앵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던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새벽까지 술자리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KBO가 진상 조사에 나선 가운데, 투수 3명이 술자리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고, 다만 경기 전날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야구는 지난 3월 WBC 1라운드에서 호주와 1차전, 일본과 2차전을 잇따라 져 탈락의 수모를 맛봤습니다.

그런데 당시 일부 선수들이 숙소 인근 주점에서 호주와 경기 전날 밤부터 당일 새벽까지, 그리고 일본과 경기 전날 밤에 유흥을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O가 조사를 벌였는데, 이 가운데 투수 3명이 호주와 첫 경기 이틀 전인 3월 7일과, 한일전을 지고 휴식일을 앞뒀던 10일, 이렇게 2차례 술자리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7일 밤에는 투수 A가 혼자 유흥업소를 찾았고, 10일 밤에는 투수 A와 B가 함께, 그리고 C는 따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 전날 밤에 해당 업소를 찾았다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투수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마지막 중국전까지 경기를 모두 마치기 전까지는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회 기간 중 음주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KBO는 국가대표 운영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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