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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군사 훈련으로 6월 A매치 불참 확정

김민재, 군사 훈련으로 6월 A매치 불참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6월 군사훈련 일정 때문에 A매치 2연전에 모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 측에 훈련 입소일이 6월 15일로 정해졌다고 전달받았다. 이번에는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A매치 2연전을 위한 대표팀 소집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페루전에 하루 앞선 15일부터 김민재가 예술·체육 요원으로 3주간 훈련을 받게 됐습니다.

김민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로 병역 혜택을 받았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예술·체육 요원으로 복무하는데,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 몸을 담으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 콤비를 이룬 김영권마저 허벅지를 다쳐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울산의 김영권은 지난 28일 프로축구 대전과 경기에서 전반 허벅지 근육을 다쳐 주저앉았고, 정승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허벅지 근육 손상 진단을 받은 김영권이 완전히 낫는 데 얼마나 걸릴지 아직 불확실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첫 A매치 일정이었던 지난 3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손흥민 등을 비롯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대부분 유지했고 콜롬비아와 2대 2 무승부, 우루과이에는 2대 1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27일 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전국 각지를 돌았고 유럽·카타르 등 해외 출장을 소화한 후 미국의 자택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6월 2일 오후 입국합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등 시즌을 마치고 이미 귀국한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1주일 전인 다음 달 5일부터 자율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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