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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서쪽 해상서 북 발사체 잔해 추정 물체 인양 중

어청도 서쪽 해상서 북 발사체 잔해 추정 물체 인양 중
북한 발사체 잔해 인양을 위해 서해에 배치됐던 해군 함정이 현재 발사체 잔해 추정 물체를 인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오전 8시 5분쯤 어청도 서방 200여 km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군은 오늘(31일) 오전 일찍 북한 발사체 인양을 위해 구조함 등 함정 수척을 서해에 배치했고, 북한 발사체가 어청도 서쪽 해상으로 낙하하자 함정들을 어청도 쪽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북한 발사체가 2단 엔진 이상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3단 엔진, 그리고 최상단 탑재체인 정찰위성은 큰 손상 없이 바다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은 특히 정찰위성 인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찰위성 등 잔해를 인양하면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북한의 기술 수준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해군은 지난 2016년 2월 7일 북한이 광명성 우주발사체를 쐈을 때도 어청도 서남쪽 139km 지점에서 연료통 잔해를 인양한 바 있습니다.

오늘 낙하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사체 잔해를 인양했던 경험이 있는 겁니다.

또 북한이 지난해 11월 2일 울릉도 쪽으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의 잔해도 건져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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