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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정찰위성 쏘겠다"던 북한, 기습 발사 선택

<앵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0일)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이 예고한 6월 발사가 아니라, 기습적인 발사를 택한 겁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아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29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1발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걸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서해 남쪽에서 소실됨에 따라 실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재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이 어제 예고한 것과 달리 기습 발사를 택했습니다.

북한 군 서열 2위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어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당초 일본 해상보안청과 국제해사기구에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발사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의 사전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하는 동안 노출 최소화하며 은밀하게 발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은 경계 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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