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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며 손뼉"…고립됐던 괌 관광객 속속 입국

<앵커>

슈퍼 태풍의 여파로 공항이 폐쇄돼 괌에 발이 묶였던 관광객들이 어젯(29일)밤부터 입국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모두 2천5백여 명이 귀국할 예정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괌 현지 공항 운영이 재개된 뒤 한국으로 출발한 첫 비행기가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고, 관광객들이 하나둘 입국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석희수/괌 여행객 : 발전기가 멈춘 상태라 계단으로 18층까지 왔다갔다 하던 것도 있고…한국 계속 오고 싶었고, 그냥 마냥 좋습니다.]

대가족 11명이 함께 괌으로 떠났지만, 3명만 먼저 돌아왔던 가족은 다시 한자리에 모였고,

[김연/괌 여행객 : 제가 여행 가자고 총대 멨던 사람으로서 죄책감이 굉장히 많이 들고, (어머니) 편찮으신 게 다 저 때문인 것 같아요. 동생네가 지금 마중 나와서 만나서 밥 먹을 예정입니다.]

고립 기간 더욱 힘겨웠을 임신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유한결·안다경/괌 여행객 : 착륙했을 때 사람들이 다 박수 쳤거든요. 살짝 울컥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괌에서 국내로 들어온 항공편은 모두 11편.

고립됐던 관광객 가운데 현재까지 2천여 명 정도가 귀국했습니다.

여전히 관광객 일부는 귀국 항공편을 배정받지 못해 현지에서 애태우는 걸로 전해졌는데, 국내 항공사들은 내일까지 항공기 11편을 추가로 배치해 남은 관광객들을 차례대로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출국 수속과 응급환자 대응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괌 현지로 신속대응팀 직원 6명을 파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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