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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동창리서 움직임 포착

<앵커>

조만간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한 북한이 발사시점은 6월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동창리에서는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에 내일(31일) 새벽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는데, 이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발사 시점도 6월이라고 밝혀, 일본에 통보한 날짜보다 좀 더 구체화했습니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평안북도 동창리에서는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동창리 지역의 어제 모습을 위성으로 촬영한 결과, 조립된 로켓을 발사대까지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건물이 발사대 쪽에 바짝 밀착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동식 조립 건물을 발사대와 맞붙도록 만든 것은 2016년 로켓 발사 이후 처음이라고 이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이동식 조립건물에 로켓이 들어있다면, 로켓 발사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위성을 장착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7년여 만입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끝내 발사를 강행한다면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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