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녀 채용 문제가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 "내부 자체 조사가 아니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30일) 국회에서 자녀 채용 특혜를 두고 선관위가 자체 조사하는 것에 대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관위 직원 가운데 자녀가 경력 채용된 건수는 전·현직 사무총장 등 6명 말고도 선관위 5급 이상 간부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국민들에 대해선 공정이라는 잣대를 갖고 심판하는 입장에 있는 선관위가 무소불위의 권한과 지위를 남용하면서 이렇게 내부적으로 곪았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