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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 이성만 체포동의안 오늘 국회 보고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오늘(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투표에 맡기겠다는 계획인데, 이재명 대표 등 당내 인사의 체포동의안이 잇따라 부결됐던 때와는 사정이 달라 보입니다.

장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 소속 또는 민주당 출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3번째입니다.

노 의원 때 자율 투표, 이 대표 때 압도적 부결 총의를 모은 사실상 당론 투표로 대응한 민주당은, 이번에는 두 의원이 탈당한 만큼 자율 투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이런 논란, 이런 일들이 생겼다는 자체가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께 굉장히 죄송하고 송구하죠. 의원들이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당내 기류는 복잡합니다.

이른바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의 숫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검찰 탄압에 맞선 당 차원의 대응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친 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됩니다.

반면, 비 이재명계 의원들은 "국민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온정주의'를 끊어내야 한다", "떳떳하게 사법부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가결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다음 달 12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남은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얼마나 반전되느냐에 따라 표결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투자 의혹 등으로 윤리위에 제소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이 윤리특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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