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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 채용 의혹' 선관위, 오늘 긴급회의…"4 · 5급 추가 정황"

'아빠 찬스 채용 의혹' 선관위, 오늘 긴급회의…"4 · 5급 추가 정황"
▲ 항의방문한 이만희 간사와 면담하는 중앙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

전·현직 총장 등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인사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30일)과 내일 각각 긴급 위원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회의에서는 선관위 개혁 방안이 논의됩니다.

선관위는 특히 '아빠 찬스'라고 비난받고 있는 경력직 채용 등 인사 제도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을 포함해 선관위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차장,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 선관위 전·현직 간부 6명의 자녀는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선관위의 자체 전수조사에서는 이외에도 4·5급 공무원 여러 명의 자녀 채용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현재 특별감사와 별개로 5급 이상 공무원의 자녀 경력직 채용 사례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선관위 직원의 자녀뿐 아니라 친인척 경력 채용 정황도 파악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원들은 내일 회의에서는 박 총장, 송 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경남 선관위 간부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습니다.

선관위는 앞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또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박 총장과 송 차장 면직안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내일 회의를 마친 뒤 선관위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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