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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발 묶인 괌 관광객, 잠시 뒤부터 순차적으로 귀국

<앵커>

강력한 태풍의 여파로 현지 공항이 폐쇄되면서 괌에 발이 묶였던 우리 관광객들이 참 힘들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늘(29일) 밤부터 차례로 들어올 예정인데, 자세한 내용 인천공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괌에서 오는 첫 여객기 언제쯤 도착합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첫 귀국편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에 괌 현지에서 출발한 진에어 항공기로 잠시 후인 저녁 9시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22일에 괌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7일 만입니다.

괌공항 정상화에 따라 오늘 9대의 국적기가 괌으로 출발했고, 이 가운데 5대가 오늘 안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가 밤 9시 10분과 9시 30분에 연이어 도착하고, 티웨이 항공기도 밤 9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가장 많은 33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항공기는 밤 10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괌에 가 있던 우리 관광객들이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까 오늘 한 번에 다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앞으로의 일정도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괌에 고립됐던 우리 관광객은 모두 3천400여 명에 달합니다.

조금 전 말씀 드렸던 5편을 통해서 오늘은 일단 1천여 명 정도가 우선 귀국할 예정이고, 내일 9편, 모레 6편이 추가로 배치돼 나머지 관광객들을 순차적으로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운항이 재개됐지만, 아직 괌에 머물고 있는 관광객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괌공항은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합니다.

[윤찬/괌 관광객 : (공항) 창구에 가니까 사람들이 다 줄 서 계셨고요. 직원분들 말로는 빈자리가 많이 없다고는 했는데,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씀을 해주셨고요.]

외교부는 오늘 괌으로 신속대응팀 직원 6명을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괌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출국 수속과 응급환자 대응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시청자 윤찬·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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