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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까지 계속된 비…곳곳 교통사고에 차량 침수

<앵커>

얼마 전 어린이날 연휴도 그랬는데 이번 연휴에도 하늘이 어두웠습니다. 오늘(29일)도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또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 1대가 절반쯤 물에 잠겨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명 튜브를 씌워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전북 익산시 옥룡교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갇혀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은 30여 분 만에 차 안에 갇혀 있던 40대 운전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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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이로 전신주가 반쯤 기울어 있고, 쓰러진 기둥 잔해가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백천동의 한 교차로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환경미화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쓰레기 수거 차량이 빗길에서 운전하다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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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중앙고속도로 북단양나들목 인근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4.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2대가 넘어진 화물차를 피하려다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졌지만, 소방당국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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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내린 비 탓에 토사가 약해지면서 오늘 아침에는 전북 전주시 진북터널 위에 있던 나무가 터널 앞으로 쓰러져 내리며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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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4시 40분쯤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창녕나들목 인근에서 30t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가 도로를 가로막으면서 인근 도로 교통이 2시간 넘게 정체됐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이용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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