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질주를 계속했습니다.
LG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애덤 플럿코의 호투 속에 오스틴 딘과 박동원이 홈런포를 터뜨려 5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SSG 랜더스를 따돌리고 단독 1위로 나섰던 LG는 4월 28∼30일 시즌 첫 싹쓸이 패를 안겼던 KIA에 설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날 시즌 11·12호 홈런을 날렸던 박동원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13호를 기록해, 부문 2위 호세 로하스(두산)와 노시환(한화·이상 9개)을 4개 차이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지켰습니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산발 10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에릭 페디의 호투를 발판 삼아 한화 이글스를 11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대구에서는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이날 패배한 한화와 공동 9위가 됐습니다.
잠실에서는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14대 3으로 대파하고 2위를 지켰습니다.
최주환은 친정팀을 상대로 투런 아치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하재훈은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동안 올 시즌 개인 최다인 안타 10개(종전 7개)를 내주고 7실점해 시즌 3패(5승)째를 당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1.29였던 알칸타라의 평균자책점은 2.20으로 치솟았고, 이 부문 1위 자리에서도 물러났습니다.
고척돔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