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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해결사' 김용학, 김은중호 구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온두라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유럽파 공격수' 김용학 선수의 활약이 위기에서 빛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막판, 김용학이 잇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립니다.

강력한 왼발슛은 선방에 막히고, 벼락같은 중거리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지만, 후반전을 기대하게 만든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골을 더 내준 상황에서, 김용학은 결정적인 한 방으로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후반 13분 이영준의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습니다.

168cm, 크지 않은 키에도 드리블과 왼발 킥 능력이 뛰어난 김용학은,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세 소속으로 이미 1군 데뷔전도 치른 선수입니다.

우리 팀에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이지한과 함께 두 명뿐인 해외파인데, 지난 프랑스전에서 그림 같은 어시스트로 이승원의 골을 이끌어낸 데 이어, 이번엔 직접 해결사로 나서 팀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김용학/U-20 축구대표팀 공격 : 아직 예선 통과한 게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꼭 이겨서 본선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던 주장 이승원도, 자로 잰듯한 코너킥으로 박승호의 동점 골을 도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큰 위기를 넘기며 16강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다만, 막판에 수비수 최석현과 김준홍 골키퍼가 불필요한 경고를 받아 감비아전에 결장하게 된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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