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잇따른 현직 경찰관 성 비위와 관련해 긴급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성 비위 등 경찰관의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긴급현장점검과 조직문화진단을 즉시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비위 행위자는 신속하게 직무에서 배제한 뒤 강도 높게 조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장이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27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등 성 비위가 잇따르자 내부 기강 다지기에 나선 것입니다.
윤 청장은 또 지휘관과 중간관리자가 부하 직원의 기본업무를 상시 점검토록 하는 등 지휘·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신임 경찰 채용 단계서 성인지감수성을 진단해 부적격자를 걸러내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