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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일본산 식품 방사능 검사 공개…불안 잠재울까?

수조 가득한 일본산 가리비의 색깔, 선도를 살핍니다.

무작위로 몇 개 골라 밀봉 처리한 뒤, 실험실로 가져갑니다.

살을 분리해 성분이 고루 분포하게 한 뒤, 감마 핵종 분석기에 넣어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합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시작된 일본산 수입 식품 방사능 검사입니다.

이런 검사가 이뤄지는 곳은 전국 6곳.

지난 12년간 38만 건의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213건에서 세슘이나 요오드가 검출돼 반송됐습니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하루, 늦어도 사흘 뒤에 나오는데, 적합 판정을 받아야만 국내에서 유통됩니다.

[ 오유경 | 식약처장 : 보셨듯이 방사능 안전 관리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 문에 국민께서는 안심하시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

그러나 기준치 이하라도 방사능에 노출되면 장기적으론 위험한 것 아니냔 우려는 여전합니다.

[ 최경숙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 (일본은) 원전 사고 당사국이니까 감내해야 되지만, 우리가 굳이 그것을 '미량이라 안전하다, 먹어도 괜찮다'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

염수 방류가 본격화하면 안전성 논란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계에도 피해가 미칠 수 있다는 게 걱정입니다.

[ 서영민 | 수산물 수입업자 국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그 부분을 해소시켜주지 못한다면 먹거리에 대한 불안은 계속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업계는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현재 전국 연안 52곳에서 하는 해양 방사능 검사 주기와 장소를 더 촘촘히 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취재 : 신용식 / 편집 : 원형희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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