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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문화제 예고한 금속노조…집회 시도 중 경찰과 충돌

<앵커>

이런 가운데 1박 2일 노숙 문화제를 예고한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서울 서초동에 집결해있습니다. 경찰은 집회로 이어질 경우,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상민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야간 문화제는 조금 전인 저녁 8시부터 대법원 근처, 이곳 서초역 5번 출구 앞 인도에서 시작이 됐습니다.

원래는 저녁 7시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예정보다는 1시간 늦게 시작이 된 겁니다.

여전히 현장에는 많은 경력들이 배치가 돼 있고, 또 노조원들과 이렇게 뒤엉켜 있어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금속노조는 비정규직 불법파견에 눈감은 정부를 규탄하면서 대법원에도 관련 판결을 조속히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문화제에 사용될 집회 차량과 물품들을 경찰이 견인차를 동원해 끌어내면서 노조원들과 한 때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법원 앞 인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경력을 사전 배치하는 등 노조원들의 노숙 집회 가능성을 봉쇄했습니다.

야간 문화제에 대해선, 금속노조와 소속 비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유선과 구두로 집회 금지를 통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주최 측 추산 150명의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오늘(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이곳 대법원까지 행진했습니다.

한편 건설노조 노숙집회와 관련해 경찰은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집행부 5명에게 오늘까지 출석하라 요구했지만, 민주노총은 다음 달 1일에 출석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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