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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돕는 누리호 발사…고흥 날씨, 여느 때보다 좋다

<앵커> 

오늘(25일) 고흥 날씨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데요. 누리호가 무사히 발사되고 위성들을 우주로 잘 보내려면 하늘과 날씨가 도와줘야 합니다. 오늘 이곳 고흥 날씨는 누리호를 발사하기에 얼마나 적당한지 기상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전해 주시죠.

<캐스터>

누리호 발사에 앞서 먼저 어떤 날씨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조건은 강수입니다.

발사장 인근 50km 이내에는 강수 현상이 없는 것이 좋고요.

또 낙뢰 현상도 없어야 하는데요.

전자통신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변 궤적 18km 이내에는 낙뢰 현상도 없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지상의 기온입니다.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이내여야 발사가 가능하고요.

바람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상에 불고 있는 바람이 평균적으로 초속 15m가 넘어서면 안 되고요.

지상뿐 아니라 상층에 불고 있는 바람, 즉 고층풍 역시 초속 70m를 넘게 되면 발사에 지장을 줄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시거리인데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가 3km 이상 확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현재 위성영상을 통해서 고흥 주변의 날씨 상황 어떤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표시된 부분이 바로 전남 고흥인데요.

현재 이곳의 날씨는 구름만 간간이 지나면서 무난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수 현상도 없고 낙뢰 가능성도 없습니다.

또 먼지와 안개도 없이 시야도 탁 트여 있습니다.

그럼 기온도 한번 살펴볼까요?

현재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고흥의 기온은 19도로 선선한 날씨 보이고 있고요.

지상의 바람도 2~5m로 강한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상층에 불고 있는 바람도 지난 2차 발사 때보다는 약한 편이어서 발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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