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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으면" 기대감 고조…이 시각 우주발사전망대

<앵커>

누리호 발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3차 발사를 직접 눈으로 지켜보려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더 기다린만큼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오늘(25일)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전망대는 이 누리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까지 직선거리로 1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얼마든지 육안으로 로켓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어제에 비해서 해무, 그러니까 물안개도 적고 날씨도 선선하고 또 바람도 아주 시원합니다.

차라리 어제보다 오늘이 나았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뒤로 보시는 섬들이 많은데 그중 섬들 한 곳에서 산 능선을 뚫고 누리호가 하늘로 날아오를 겁니다.

제가 어제부터 오늘 이곳 현장을 지켰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분들이 있었습니다.

발사가 지연됐다는 소식에 아쉬워서 집으로 그냥 가버렸을 법도 한데, 혹시 몰라서 이곳 전망대를 지키셨다고 합니다.

직접 현장에 모셔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세준/서울 노원구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제도 뵀었는데 오늘도 이곳 와 주셨어요. 아버지랑 아들분이신 것 같은데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지금 너무 긴장되고 행복하고 한편으로는 꼭 잘 발사돼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이렇게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응원하면서 함께 즐겁게 추억의 한 장면을 만들고 계십니다.

저마다 태극기와 망원경을 흔들면서 바닥에 돗자리를 펴놓고 마치 소풍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2차 발사 때는 6월 말에 발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굉장히 더웠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선선한 날씨는 누리호의 세 번째 비행을 마치 응원하는 듯합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발사 성공 응원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전경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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