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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작년보다 41일 빨라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작년보다 41일 빨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41일 빨리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4시쯤 경남 창녕군에서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양파를 수확하다 쉬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경남 창녕군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0.2도, 사고가 난 오후 4시께 기온은 29.7도였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7월 1일에 처음 발생했는데, 올해는 사망자 발생 시기가 한 달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질병청이 파악한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1,564명, 사망자는 9명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으며,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챙겨 체온을 낮추고, 물을 자주 마시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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