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멀티골' 인터 밀란, 코파 이탈리아 2연패 달성

다음 달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코파 이탈리아 2연패 달성으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피오렌티나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대회 2연패와 더불어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AS로마와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은 14회 정상에 오른 유벤투스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대진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인터 밀란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피오렌티나의 대결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 밀란은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피오렌티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콘퍼런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습니다.

대업을 앞두고 벌어진 두 팀의 대결에서 인터 밀란이 웃었습니다.

인터 밀란은 전반 3분 만에 실점했지만 전반 2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8분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역전 결승 골까지 뽑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