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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차가 나뒹굴 정도…" 슈퍼태풍에 관광객 고립

주차된 차량이 들썩이더니 힘없이 뒤집히고 나뒹굽니다.

강한 비바람에 야자수가 휘청이고, 철제물도 날아다닙니다.

최대풍속 시속 241km 이상인 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평양의 대표 휴양지 괌을 강타한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괌에 비상선언을 승인했고, 주민 15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통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괌을 오가는 항공편도 끊겼습니다.

대한항공은 그제부터 괌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고,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도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에는 교민 5천여 명과 한국인 관광객 3천여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밤새 괌을 지나간 태풍 마와르는 세력이 더 강해지면서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29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변지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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