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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로큰롤의 여왕' 티나 터너 별세…향년 83세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1960대부터 1980년대까지 세계 팝무대를 뒤흔들었던 티나 터너가 별세했습니다.

항년 83세입니다.

터너의 대리인은 터너가 오랜 투병 끝에 스위스 취리히 근처 퀴스나흐트에 있는 자택에서 현지시간 24일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터너는 로큰롤 시대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1950년대에 데뷔해 30여 년간 팝 무대를 호령하며 소울, R&B, 록 등 여러 장르에 걸쳐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호소력 짙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 거침없는 무대 공연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4년 발표한 앨범 '프라이빗 댄서'의 대표곡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으로 198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을 휩쓸었고, 또다른 수록곡 '베터 비 굳 투 미'로 최우수 여성 록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미 수상만 통산 12번, 음반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여 장에 달합니다.

1988년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친 공연에 관객 18만 명을 모아 당시 솔로 가수가 동원한 최다 유료 관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991년 함께 듀엣 활동을 했던 아이크 터너와 함께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고, 2001년에는 솔로 가수로 다시 헌액됐습니다.

미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터너를 역대 최고 음악인 100명 리스트에서 63위로 꼽았습니다.
 
SBS 김영아입니다.

(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하성원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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