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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심사 후 "마약 후회"…유아인 구속여부 오늘 결정

<앵커>

다섯 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4일)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유 씨는 자신의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다며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유아인 씨, 마약류 투약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지인인 유튜버가 외국으로 도피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유아인/배우 : (코카인 투약은 인정하시나요? 공범 도피시키려 했던 게 사실인가요?)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 반 뒤, 법정을 나선 유 씨는 "후회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유아인/배우 : 제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그대로 밝혔습니다. (후회 없으십니까? 마약 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유 씨가 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류는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모두 다섯 종입니다.

유 씨는 그동안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대마를 제외한 다른 마약류 투약 혐의는 대체로 부인해왔습니다.

이를 이유로 경찰은 유 씨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유 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한 지인 4명 가운데, 미대 출신 작가 A 씨에 대해서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미대 출신 작가 : (혐의 인정하십니까?) …….]

유 씨와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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