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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방류 들러리 시찰단" vs 국힘 "거짓 선동 중단하라"

<앵커>

원전 오염수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오늘(24일)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이 현장 시찰단은 오염수 방류에 들러리로 보낸 거라고 비판하자,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을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현안질의 시작부터 민주당은 명단도 공개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정청래/과방위원 (민주당) : 400년 전 임진왜란 직전에 (일본에) 갔던 조선통신사들도 다 명단이 공개돼 있습니다.]

[임승철/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 전문가들이 점검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으로 해서, 명단 공개를 하지 않은 상황이고요.]

안전성 검증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맡긴 채 시찰단은 들러리로 보냈다고 몰아붙였는데,

[윤영찬/과방위원 (민주당) : 모든 핵심적인 안전성은 IAEA에서 (검증)받는다면 뭐 하려고 우리가 시찰단을 보냅니까? 쇼하는 거죠.]

국민의힘은 거짓 선동을 중단하라며 '광우병 논란'까지 소환했습니다.

[권성동/과방위원 (국민의힘) : (민주당은) 장외집회 열어서 좀 혹세무민하고 비과학적인 괴담을 많이 유포를 했어요. (정부는) 과거 광우병 선동처럼 철저하게 팩트를 국민에게 제공을 해서….]

오염 처리수를 10리터라도 마실 수 있다고 한 옥스퍼드대 교수 발언과 관련해 야당 위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원자력연구원장은 마시면 안 된다는 게 공식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규/한국원자력연구원장 : 오염수에 삼중수소 농도가 평균 62만 베크렐입니다, 리터당. 음용수 기준이 1만 베크렐입니다. 그러니까 62배 되는 거니까 음용을 하면, 상시 음용을 하면 안 됩니다.]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2배 위험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는 삼중수소 양은 우리 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수소 양보다 적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전민규) 

▶ 이틀째 후쿠시마 원전 점검…'희석방식 · 방류설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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