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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기네스 기록 올린 최고령 개 '보비'…장수 비결은?

포르투갈에 사는 갈색털의 목축견 '보비'는 만 31살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217살 정도입니다.

보비는 서른 살이던 지난해 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고 지난 11일 생일을 맞으면서 31살이 됐습니다.

[레오넬 코스타/견주 : 보비는 1992년이 이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3명의 형제랑 같이 태어났어요.]

보비는 종전의 최고령 개가 1939년에 29살로 세상을 떠난 뒤, 80년 넘게 깨지지 않던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보비가 태어날 때 8살이던 레오넬 코스타 씨는 보비의 장수 비결로 몇 가지를 꼽았습니다.

[레오넬 코스타/견주 : 보비는 저희가 먹는 걸 먹습니다. 같은 걸 준비해서 보비한테도 줍니다.]

보비는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고 태어나 한 번도 목줄을 한 적 없이 주변 숲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았습니다.

도시의 개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산 겁니다.

코스타 씨는 무엇보다 보비가 평생 가족의 사랑을 받은 것도 장수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라이아 로페스/수의사 : 보비는 자연을 가까이하며 매일 운동을 했고 자신을 잘 이해하고 불안감을 주지 않는 사람과 살았고 다른 동물과 사회적 접촉도 했습니다.]

보비는 요즘 예전보다 걸음이 느려졌고 시력도 나빠지고 있지만 고양이들과 노는 시간을 즐기는 등 유쾌한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네스 기록에 오르면서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에서도 보비를 만나러 올 정도로 전 세계에 팬들도 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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