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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샤넬 클래식백 1570만 원', 5년 만에 가격 2배 뛰었다

샤넬, 지난 3월 이어 두 달만에 또 가격 인상

샤넬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명품 샤넬이 올해 들어서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3월 일부 스테디셀러 라인의 가격을 올린 지 두 달 만입니다.

샤넬 코리아 측은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른 인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23일부터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등 가방류와 지갑, 신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클래식 플랩백 라인은 스몰 사이즈가 기존 1131만 원→1390만 원으로, 미디엄 사이즈는 1367만 원→1450만 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1480만 원→1570만 원으로 일괄 6% 올랐습니다.

지갑류는 6~8%, 신발류 일부 제품은 12% 인상되는 등 전체적으로 6~12%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샤넬은 매년 3~4차례 씩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1월과 3월, 8월, 11월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고, 올해 또한 지난 3월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 네 차례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샤넬 클래식 플랩백. (사진=샤넬코리아 공식홈페이지)

'예물 가방 인기' 클래식 플랩백, 5년 만에 가격 2배 뛰었다

특히 예물 가방으로 인기가 높은 클래식 플랩백 라인은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500~7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 사이즈 기준 2018년 628만 원에 판매되던 것이 2023년에는 1450만 원이 됐습니다.

인상률은 130.9%. 5년 만에 두 배를 뛰어넘었습니다.

샤넬의 잦은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지금 사두는 게 가장 저렴하다라면서도 잇따른 가격 인상은 지나치다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이에 샤넬코리아 측은 "2015년부터 모든 국가에서 가격 차이가 10% 이내가 되도록 하는 조화로운 가격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각국의 유로 환율을 기반으로 변동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900억 원, 영업이익은 4129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 60%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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