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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시찰단, 이틀째 현장 점검…화학분석동 본다

<앵커>

한국 정부의 오염수 시찰단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서 이틀째 현장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시찰단은 방사능 분석실험실, 삼중수소 희석 설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찰단은 오전 10시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둘째 날 현장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4일) 시찰은 화학분석동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화학분석동은 알프스 설비를 거치기 전후의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방사성 수치를 측정하는 곳으로, 정화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곳입니다.

또한 삼중수소를 희석하기 위한 희석 설비와 오염수 방류설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원전 점검 첫날인 어제 알프스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오염수 방류 전 농도를 측정하는 K4 탱크, 이송 설비 등을 관찰했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 :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하고 오염수가 알프스에서 나온 이후에 측정하고 저장하는 시설이 K4 탱크군입니다. K4를 둘러봤습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며, "일본이 보유한 설비가 제대로 된 것인지, 방류 절차와 과정은 적절한지를 과학의 기준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찰단은 오늘 저녁 도쿄로 철수해 내일 일본 측과 심층기술 회의를 한 뒤 모레 귀국합니다.

시찰단은 유국희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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