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공무원 됐습니다…월급 실수령액 이렇네요"

양대 공무원 노조가 그제(22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의 보수 인상을 촉구했는데요.

그렇다면 말단 초임 공무원 월급은 얼마나 될까요? 기사로 함께 살펴보시죠.

지난해 공직에 발을 디딘 전북의 모 기관 9급 공무원 A 씨의 5월 실수령액 197만 5천390원입니다.

총보수는 271만 7천500원이지만 이 가운데 건강보험과 공무원연금 등이 공제됐습니다.

지난 4월의 실수령액도 199만 1천70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미혼에 1인 가구인 이 A 씨는 원룸에 살면서 보증금 500만 원에 월 30만 원씩 월세를 냅니다.

여기에 공과금과 휴대전화비 등을 빼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은 한 달 50만 원 남짓이라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결혼은 큰 결단이기도 합니다.

A 씨는 '맞벌이를 하더라도 녹록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3년간 실질소득 감소분을 반영한 37만 7천 원 인상을 비롯해서 정액 급식비, 6급 이하 직급 보조비 인상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