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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세계탁구 단식 3회전 진출…혼복 · 여복 16강전 앞둬

신유빈, 세계탁구 단식 3회전 진출…혼복 · 여복 16강전 앞둬
탁구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이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식 3회전, 32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26위 신유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94위인 프랑스의 오드리 자리프에게 4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랭킹이 낮은 선수에게 첫 게임을 먼저 내주고 고전한 신유빈은 역전승을 거둔 뒤 "끝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못 했던 것 같고, 적극성도 부족했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내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대회 주력 종목은 혼합복식이지만, 단식에서도 '깜짝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은 3회전부터 본격적으로 강자들을 상대할 전망입니다.

신유빈은 3회전에서 프랑스의 지 아난 유안(18위)-슬로바키아의 바르보라 발라조바(44위) 경기 승자와 대결합니다.

신유빈은 유안과 2020년 독일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4대 0으로 완패한 바 있고 발라조바와는 대결한 적이 없습니다.

3회전을 통과하면 8강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쑨잉사와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대회 출전한 3종목에서 모두 살아남은 신유빈은 임종훈과 혼합복식 16강전, 전지희와 여자복식 16강전에 출격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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