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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내부 첫 시찰…25일 일본과 회의 예정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23일)부터 이틀 동안 원전 내부를 처음으로 확인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지 특파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진 특파원, 먼저 지금 박 특파원이 나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도쿄전력 폐로 자료관 앞에 있습니다.

원전과는 1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취재진이 원전 쪽으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곳이 시찰단이 브리핑을 하겠다고 한 장소입니다.

<앵커>

오늘 원전 내부 시찰 첫날인데, 그럼 계획대로 잘 진행된 겁니까?

<기자>

시찰단은 어젯밤 늦게 현지에 도착했고,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일본 경제산업성과 도쿄전력 관계자의 안내로 후쿠시마 원전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쯤, 유국희 단장이 시찰을 마치고 나왔는데, 들어보시죠.

[유국희/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장 :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하고 오염수가 알프스에서 나온 이후에 측정하고 저장하는 시설이 K4 탱크군입니다. K4를 둘러봤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면, 오늘은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장비 구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또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고 핵종을 측정하는 K4 탱크에서는 펌프 등 순환기기를 봤습니다.

방류와 관련한 운전 제어실도 시찰했는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첫날 시찰의 핵심은 일본의 주장대로 오염수가 정화설비를 잘 거치고 있는지 확인한 겁니다.

<앵커>

꼼꼼하게 잘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내일 일정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내일도 오전부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화학분석동을 중심으로 시찰할 예정입니다.

화학분석동은 알프스 설비를 거치기 전후의 오염수 시료를 채취해 방사성 수치를 측정하는 곳입니다.

정화가 잘 되고 있는지 수치를 측정하는 곳이죠.

물론 우리 시찰단이 내일 현장에서 직접 오염수를 채취해 방사성 수치를 측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 계획대로 측정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본다는 것입니다.

시찰단은 내일 저녁 도쿄로 철수하고, 25일 시찰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측과 심층 기술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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