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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신청…매각 추진

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신청…매각 추진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을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부채 누적, 투자 협상 결렬과 함께 경영진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가 불가한 상황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또 회생절차 안에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유효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이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리면 플라이강원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플라이강원의 회생 개시 여부는 한 달 내로 결론 나고, 인수 예정자가 빨리 나오면 6개월 이내에 회생 절차가 종결될 수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지난 20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용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구매한 항공권 요금은 전액 환불하고,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도 당 10만 원 이내의 배상금을 지급한다고 홈페이지에 알렸습니다.

또 오는 24일까지는 양양공항∼원주공항 간 임시 무료 셔틀버스를 하루 2차례 운영하고, 원주공항 외 다른 공항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1인당 3만 원을 지급합니다.

강원도는 다른 저가 항공사와 협의해 대체 편을 띄우는 방안 등을 관계 당국과 긴밀히 논의하는 등 특정 항공사와는 별개로 양양공항이 모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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