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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K-팝 축제' 서원 그린콘서트 6월 3일 개최

서원 그린콘서트 포스터

골프장에서 열리는 'K-팝 축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다음 달 3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립니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골프장 페어웨이를 놀이터와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그린을 무대로 꾸며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자선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관광객들도 몰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남미, 유럽 등에서도 수 천명의 K-팝 애호가들이 서원밸리 골프장을 찾고 해마다 4만이 넘은 관중이 객석을 채웁니다.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거액의 자선기금이 모이는 등 파주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어 온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렸지만,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기념 드림콘서트가 부산에서 열려 국인 차원에서 한 주 뒤로 늦춰졌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콘서트를 열지 못했습니다.

서원밸리 골프클럽은 콘서트 당일 영업을 중단하고 9개 홀을 주차장으로 개방합니다.

출연료를 받지 않는 자선콘서트이지만 해마다 최고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수놓습니다.

올해는 장민호와 박군, 진성, 김태연, 황우림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참여로 열기를 더할 전망입니다.

백지영, 김연지, 서도밴드, 펜타곤, AB6IX, 슈퍼주니어(이특·신동), 베리베리, 탄, 유나이트, 위클리, 브림캐쳐, 빌리, 김재환, 에스페로, 김원준, 하동균, 정동하, 권인서 등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출연하고, 인기 방송인 박미선 씨와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이 올해도 사회를 맡습니다.

콘서트에 앞서 낮에는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클럽 체험 이벤트가 열립니다.

서원밸리는 그동안 그린콘서트를 통해 약 6억 원을 모금해 파주보육원과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광탄면에 전달해 왔습니다.

23년간 다녀간 누적 관객은 48만 5천350명, 그린콘서트에 출연한 가수는 총 153팀에 이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팝 아이돌 BTS를 비롯해 에이핑크, 워너원, 비스트, 걸스데이, 아이유 등도 그린콘서트를 다녀갔습니다.

콘서트를 준비하는 서원밸리 측은 "누구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함께 많은 팬들이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바짝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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