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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대 인플레이션 3.5%…석 달 연속 하락

5월 기대 인플레이션 3.5%…석 달 연속 하락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연속 하락해 3% 중반대로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집계돼 4월보다 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3.3%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배경에 대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린 것이 컸다"면서도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소식에 더해 외식·개인서비스·공업제품 가격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5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98로 4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소비 회복 흐름에 따른 내수 부진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 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경기 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로 4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돕니다.

5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2로 주택가격 하락 폭 둔화가 지속되면서 4월보다 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5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천351가구가 응답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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