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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1골 1도움…김은중호, 프랑스 격파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강호 프랑스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주장 이승원 선수가 골과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우리 선수들은 전반 22분 빠른 역습으로 허를 찔렀습니다.

김용학이 폭발적으로 돌파하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주장 이승원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준비한 선수비 후역습 작전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졌습니다.

후반 들어 더욱 거세진 프랑스의 공세를 몸을 날려 막아내던 우리나라는 약속된 세트피스로 추가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19분 192cm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이승원의 짧은 프리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마무리한 뒤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골 직후 김준홍 골키퍼가 달려들던 상대 선수와 부딪혀 머리를 다친 상황에서 골키퍼가 공을 터치하지 못했다며 애매한 경고와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고, 여기서 골을 허용하며 다시 1골 차로 쫓겼습니다.

추가시간이 8분 넘게 주어진 가운데 프랑스의 총공세가 이어졌지만, 김준홍 골키퍼는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강호 프랑스를 2대 1로 꺾은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한데 엉키며 환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비교적 수월한 온두라스, 감비아와 만납니다.

[이승원/U-20 축구 대표팀 주장 : 오늘 이긴 승리의 기쁨은 오늘까지만 만끽하고, 남은 온두라스전과 감비아전도 저희 색깔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년 전의 이강인 같은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김은중호는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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