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배달 주문 떴다" 확인한 점주…메모 보고는 당황한 이유

배달 플랫폼으로 음식을 주문하면서 일부 손님들이 황당한 요구를 해 자영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 자영업자 A 씨는 '요즘 꽤 보인다는 배달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는 "문자로 계좌번호 보내주면 이틀 뒤에 이체해드린다. 외상 어려우면 취소해달라"거나 "임신한 아내가 사흘째 못 먹고 있다. 도움 부탁드린다. 돈은 25일에 갖다 드린다" 등의 궁핍함을 호소하며 외상을 요청하는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들은 "신종 구걸이다", "우리도 어렵다", "그 와중에 야무지게 추가까지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앞서 이 인터넷 카페에서는 분식점 사장님이 임신 중인 미혼모에게 외상으로 음식을 배달했고 이 손님도 약속한 날짜에 음식값을 보내 손님에게 일자리까지 마련해준 훈훈한 미담이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화면 출처 : 아프니까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