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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사흘 만에 또"…보호관찰 기간에도 차량 턴 10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자연스럽게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내부를 뒤지더니 3분 만에 나온 남자, 잠시 뒤 누군가를 만나 들고나온 물건을 건넵니다.

10대 청소년들로, 차에서 훔친 상품권과 현금을 나눠 갖는 겁니다.

바로 전날에도 같은 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대담하게 범행한 이들은, 입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4살 A 군 등은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을 무작위로 골라, 문이 열리는 차량에서 현금과 상품권을 훔쳤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범행만 18차례, 피해 금액은 7백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4명은 경찰 조사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풀려났지만 사흘 만에 다시 범행하다 적발됐고, A 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군을 구속하고 15살 B 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공범인 15살 C 군 등 5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죄의식 없이 범행을 반복했다며, "미성년자지만 부득이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동준엽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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