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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윤관석 검찰 출석…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의원이 오늘(2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이성만 의원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 소환 조사입니다.

강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 관련 두 번째 현역 국회의원 조사입니다.

지난 19일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던 이성만 의원과 달리 윤 의원은 언론을 피해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윤 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전 상임감사 등과 공모해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살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돈 마련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6천만 원을 300만 원씩 돈 봉투에 담아 민주당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에서 윤 의원을 상대로 자금 조달과 전달의 구체적 과정과 돈 봉투를 받은 의원 등을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조사 이후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윤 의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검찰이 윤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현역 의원들이 누군지도 상당수 특정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해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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