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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흐무트 완전 점령"…우크라 "군인 주둔, 함락 아냐"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점령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해 완전히 함락된 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탄약과 장갑차 등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지역을 현지시간 20일 완전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곳의 영상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바흐무트 점령 영상 공개

[프리고진/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 2023년 5월 20일 정오입니다. 바흐무트 마지막 곳까지 완전히 점령했습니다.]

크렘림 궁도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공격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의 바흐무트 해방 작전 완수를 축하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직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바흐무트에 주둔 중이라며 바흐무트가 완전히 함락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 군대는 아직 바흐무트에 있습니다. 정확히 어디 있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점령되지 않았다는걸 의미합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산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승인한 데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탄약과 장갑차를 포함해 우리 돈 4천9백여 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지원하는 F-16 전투기가 러시아 영토에서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낵 영국 총리도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공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조종사 훈련은 올여름 시작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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