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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도 마스크" 황사 전국 덮친다…종일 미세먼지 '나쁨'

<앵커>

출근길에 마스크 꼭 쓰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어제(21일)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황사가 오늘 하루 내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전국의 미세먼지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일 걸로 예상되는데,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걸로 보이는 호남 지역에는 위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은 회색 필터를 끼워둔 듯 뿌옇습니다.

낮 기온은 21도까지 올라 다소 덥게 느껴졌지만, 마스크 벗기 꺼려지는 날입니다.

[노성자/경기도 의정부시 : (마스크 쓰면) 답답하고 습하고 짜증 나지요. 시야도 좀 환했으면 좋겠고. 답답했어요. 마음이 좀 편할까 하고 올라왔는데 시야가 뿌여니까.]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북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은 남부까지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에 달하겠고, 호남 지역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특히 오전에는 중부지방, 오후에는 남부 지방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하겠습니다.

인천 영종과 영흥권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호남 지역에는 황사 위기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지난달보다 발원량이 적어 오늘까지 영향을 주다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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